존경하는 김성수의장님, 동료의원 여러분, 「미래 그리고 사람 중심의 금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 원정희 구청장님, 간부공무원 및 공무원 여러분 수고 많으십니다. 남산동 구서2동 출신 최봉환의원입니다.



본의원은 지난 하절기 우수 후에 남산동 31통 주민들의 민원을 접수받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대개 상습침수지역이 발생하는 위치도 아니고 우수관이 제대로 기능한다면 침수가 발생할 아무런 이유도 없는 지역인데 침수가 발생한다는 것은 이것은 구조적인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피해를 입고 있는 해당 지역은 중앙로 남산동 국제그린파크 아래 인근 주택과 상가입니다.



본의원은 오늘 구민들 생활에 불편한 사항을 개선의지 없이 일회용 처방에 그치고 있는 현장을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 일대 현황사진을 보며 설명하겠습니다. 이 모래주머니는 물이 넘칠 때 방지용으로 쓰이며 중앙로 금정중학교 인근 상가건물에 쌓여있습니다. 인근 주민들 말로는 몇 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본의원이 현장 답사 결과 범어사 방향 서편은 우수관 시설이 그런대로 설치되어 있고 맞은 편 동쪽 우수관 시설이 용량 부족과 수적으로 적으며 그나마 몇 개 있는 우수구도 토사 등으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중앙로 왼쪽과 오른쪽 비교사진입니다. 우수관이 사진 상으로 보기에도 오른쪽 우수관이 적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국제그린아파트 아래의 상가 우수관입니다. 왜 주민들은 비만 오면 하수관이 넘칠까봐 안절부절하며 살아야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 맨홀을 보니 우수관내 토사 오물이 쌓여 물이 나갈 공간이 없어 폭우가 오면 중앙로까지 물이 넘쳐 구청은 모래주머니로 비가 그칠 때까지 임시처방으로 막는 형식적인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주민들은 이러한 피해에 대해 몇 차례 금정구청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별다른 개선책 없이 여름 한철만 넘어가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흐지부지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일은 이미 수년간 집행부에서 인지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본의원이 조사에 들어가자 최근에야 관계부서에서 현장조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현장조사를 하였으면 관련 부서에서 대응책을 잘 세워 우수관 용량을 확대하고 노후된 부분을 교체하여 주민들의 신뢰를 다시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여야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자체에서 말로만 구민을 위한다는 보여주기식 행정이며 비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왜 제 역할을 못하는 우수관이 버젓이 겉모양만 갖추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언제까지 주민들이 폭우가 올 때마다 모래주머니를 쌓으면서 살아야 합니까?

  이런 평지에서 어떤 연유로 껍데기 하수관이 설치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반복적으로 불편함을 겪으며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관계기관에서 해줄 수 있는 일이 과연 무엇인지 이제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하루속히 해당지역 주민들이 매년 반복되는 생활의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집행부가 빠른 시일 내에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청해 주신 동료의원님과 구청장님 이하 간부 공무원 여러분 지금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