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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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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ISDR 국제안전도시로 한 발 더 가까이
작성자 의회사무국 등록일 2016/07/20
첨부파일 제244회제2차본회의5분자유발언(하은미의원).hwp (15 kb) 전용뷰어



 



금정구의회 제244회 제2차 본회의(2016년 7월 20일) 5분 자유발언



제목 : UN ISDR 국제안전도시로 한발더 가까이



                                                                                                                                                금정구의원 하은미



존경하는 홍완표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원정희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주민도시위원회 하은미 의원입니다.



2014년 8월 25일 우리 금정구에는 시간당 최대 130mm, 일일 강수량 251mm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거리 곳곳에 흙탕물이 흘러넘치고, 온천천이 범람하던 모습을 다들 기억하실겁니다.



저는 해마다 범람하는 온천천 관리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도표는 지난 20년간의 기상청에서 측정한 금정구 자료를 바탕으로, 사진 자료는 2016년 7월2일에 촬영한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왼쪽은 금정구 연간 강수량이 2003년 이후 서서히 감소하고, 오른쪽은 연중 일일 최대 강수량이 서서히 증가함을 보여줍니다. 일일 최대 강수량이 증가는 집중호우로 인한 강수량의 증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2014년 8월의 집중호우의 재발 가능성이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이 사진은 지난 7월2일 오후 4시 42분 시간당 28mm, 총 강수량 40mm 남짓 내렸을 때 온천천의 모습입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지난 20년간 시간당 28mm이상의 비가 내린 것을 7월을 기준으로 나누었습니다. 파란색은 6월까지, 붉은색은 7월 이후를 나타내는 것으로, 대부분은 7월 이후에 발생했음을 알 수 있고, 이는 온천천의 수해는 이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할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은 금정구청 주변을 촬영한 사진으로 엄청난 양의 우수들이 유입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근처에는 지난 4월5일 조성된 화단들이 있는 곳입니다.



다음 슬라이드는 장전역과 부산대역 사이 구간으로 운동시설들이 물에 잠겨 있습니다. 아래의 표는 지난 5년간 온천천 체육시설 수리예산과 연간 강수량을 나타내는 것으로 그 양상이 상당히 비슷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부산대역 공영주차장 부근의 모습입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온천천 관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생태하천, 금정, 동래, 연제 3개구에서 보여주는 제각각 관리방식, 조경사업, 체육시설 설치 등 해마다 나오는 이야기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금정구는 점점 달라져야만 합니다.



2015년 2월 이후 UN ISDR, 재해경감전략사무국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을 하고 있고, 올해 초 ‘2015년 부산시 재난관리 실태점검’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도 되었다.



또한 지난 7월 14일에는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재해경감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산자야 바티야 UN ISDR 동북아사무소장의 강연도 있었습니다.



이 강연에서 안전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첫째 재해위험 경감에 대한 중요성을 주민들이 자각하게 하는 것, 둘째 재해예방의 투자, 셋째 도시개발 계획에 재해위험경감 요소를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예전과는 달리 되살아난 온천천 주변을 운동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산책하다가 나무그늘 아래 쉬어가는 쉼터로 활용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마음이야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법을 집행하는 구청에서 법을 어기면서까지 운동시설을 설치하고, 매년 반복되는 온천천 범람으로 인해 운동시설을 수리하고, 나무를 심고, 화단을 가꾸는 등의 일에 예산을 쏟아 붓는 것은 바뀌어야만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기존 시설들을 지금 없애자는 것은 아닙니다. 있는 시설을 활용 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겠지만, 수명이 다한 시설을 교체한다든가 추가설치를 하는 등의 사업은 이제는 그만해야만 합니다.



또한 주민에게 수해 위험 경감을 위해 관내 우수저류시설, 펌프장 등의 시설 확충을 알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주변에 있는 것들을 보다 안전하게 바꿔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 주민 스스로가 위험 경감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야만 합니다.



  이것은 장전동에 있는 측구사진인데 배수가 되지 않고 그대로 고여져 있는 사진이고, 자료에는 없으나 다른 지역에 있는 배수구는 도로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서 물이 웬만큼 고여서는 배수구의 역할을 할 수도 없습니다. 새로운 우수저류시설 설치 등의 사업도 중요하겠지만 거리에 있는 배수관 등 기존 시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재난을 대비하는 것은 정부나 그 어떤 누군가가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해야 하는 것이다.”라는 산자야 바티야 소장의 말을 기억하고 우리 금정구가 안전한 도시에 한 발 더 다가갔으면 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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