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주민도시위원회 하은미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부곡온천천로의 보행환경 개선에 관해 말씀드리고자합니다.

 우리 금정구 관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 추이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하 언급되는 교통사고 관련 내용은 교통사고분석시스템인 TAAS를 통해 얻어진 자료입니다. 금정구 내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의 빈도가 부산의 16개 구군중 8~10위권임을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좌측의 그래프는 최근 5년간 금정구 관내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중 보행자 사고비율을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우측의 표를 통해 2016년 한해동안 일어난 보행사상자의 경우 35.6%가 길 가장자리 통행 중 일어난 사고이며, 이는 보도통행중 발생한 사고의 2배에 달하는 것도 확인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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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곡교 주변에 반경 180m 내에 2017년 8월 신규아파트 2곳 약400세대, 2017년 12월 약 300세대, 2017년 한해에만 총 700세대규모의 입주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 신규아파트 3곳은 관련법인 도시교통정비 촉진법 시행령에 의거 교통영향평가 대상사업이 아닙니다. 그래서 부곡교 일대의 분석자료가 없는 관계로 세대규모가 비슷한 680세대의 구서sk뷰아파트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추정하자면 신규아파트의 입주민수는 2200명, 차량대수 800여대로 예상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붉은선으로 표시된 약 590m 길이의 부곡온천천로 구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과거 부곡온천천로의 경우 차량과 유동인구의 수가 많지 않았던 구간이었으나, 최근들어 차량통행량이 점차 늘어나 저녁시간에는 붉은색으로 표시된 부곡온천천로 주변에 차량정체도 종종 일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낮시간에는 온천천 자전거도로를 통해 오륜동/선두구동 등 라이딩을 즐기는 단체자전거 이용객분들과 주정차차량들로 인해 부곡교 인근 지역의 경우 보행자분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거기에 초록색으로 표시된 신규아파트의 차량출입구와 입주민출입구의 위치를 고려한다면 차량과 사람의 통행량은 더 늘어나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는 보행도로가 설치되어져 있지 않은 부곡온천천로 주변 1~6지역에 거주하시는 부곡3동 구서1동 주민 약 2200세대를 포함하고, 7,8 지역의 금정구청, 금정구보건소, 금정우체국 등 행정기관을 방문하시는 많은 주민분들 그리고 금정구청 직원분들, 그 외 부곡온천천로를 보행하시는 모든분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부곡온천천로 590미터 구간에 보행자도로가 반드시 설치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노폭이 좁고 보도를 설치할수 있는 공간이 없는 구간이라 보도 설치가 어려우리라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부산시 건설본부에서 426억원을 투입한 온천천 정비사업을 통해 부산대 공영주차장부터 장전지하철역까지 구간에 켄틸레버 시공법을 적용시켜 보행도로를 확보한 전례가 있습니다. 동일한 시공법을 적용하여 보행도로를 확보하는 것은 가능할 것입니다.

공공기관의 역할은 사고가 발생하거나 집단민원이 발생한 이후 조치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주민분들을 위협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금정구 주민분들께서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부곡온천천로 일원의 보행도로 설치를 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