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안광호 부구청장을 비롯한 공무원 반갑습니다. 기획총무위원장 김경윤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동 주민센터 업무 효율을 위해 한 가지 제안을 하려 합니다. 동 주민센터에서는 매달 8～10개 단체의 월례회의 개최 시 구청과 동 주민센터의 각종 현안사항 및 공지사항에 대한 설명을 위하여 네다섯 장의 회의 자료를 단체원들에게 배부하여 이 자료를 보면서 회의를 진행합니다. 회의이후 자료는 회수하지 않기 때문에 이 회의 자료들은 일반 주민들에게 공개되기도 합니다.

  물론 회의 자료는 기본적인 사항들이 기록되어 있지만 간혹 전후 사정을 모르는 일반 주민들이 보았을 때 오해의 소지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동별 평균 10개 단체의 20여명의 회원이 다섯 장의 회의 자료를 배분한다 보면 매달 천 여장의 회의 자료가 회의가 끝남과 동시에 폐지가 되어버립니다. 이를 12개월 17개 동을 계산하면 연간 복사용지 82박스 170여 만원의 예산이 소요되고 여기에 복사기 토너 등 각종 소모품을 포함하면 훨씬 더 많은 예산이 지출됩니다.

  그래서 각 동 주민센터에 빔 프로젝터 설치를 간곡히 건의를 드리는 바입니다. 현재 금사동, 장전1동, 장전2동 3개 동 주민센터만이 빔 프로젝터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일부 동의 경우 주민자치위원회 회의 시 빔 프로젝터를 사용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청의 간부회의와 각종 회의 시에도 자료 없이 진행하고 있고 또 회의 집중도와 자원 낭비 등의 모든 방면에서 앞으로 동 주민센터의 각종 회의도 종이 없이 진행되어야 하기에 이를 제안하니 구청에서는 적극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동 주민센터의 애로사항 한 가지를 지적하자면 아직도 일부 부서에서 동 주민센터의 분장사무가 아닌 업무에 대해 동 주민센터의 협조를 구하고 있는 것이 여전합니다.

  특히 2013년 5월16일 총무과에서 전 부서에 동 주민센터 사무분장 관련 협조사항 알림 공문을 발송하여 동 주민센터의 협조 없이 추진하기 어려운 사무를 총무과의 협조 후 시행토록 통제하고는 있습니다. 동 주민센터는 사회복지 업무와 주민등록과 민원서류 발급 등 기초사무만을 수행하고 있어 최소한의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각종 현황 파악이 어렵다는 핑계로 동 주민센터의 협조를 구하면 이를 거절하지 못하는 동 주민센터 직원의 애로사항을 다시 한 번 상기하시어 조례에 정해진 바대로 업무를 추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