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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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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결연도시 중국 상하히 보타구와의 우호교류증진을 위한 공무원 교환근무등 건의
작성자 의회사무국 등록일 201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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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으시는 원정희구청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민도시위원회 박정운 의원입니다.


  한반도의 남단 구석에 위치한 부산, 그 중에서도 금정구는 인구 26만의 조그만 소도시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인터넷 보급과 세계화, 개방화 추세로 지구촌이 하나인 시대임을 잘 아실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정구의 글로벌 정책은 아직 많은 부분에서 미약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라도 더욱 적극적인 글로벌 행정을 준비하고 추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제안 드립니다.


  지난 5월 의장님과 저희 의원들의 해외 연수 중 금정구의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상하이 보타구를 방문했습니다. 보타구 인민회의 상무위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금정구와 보타구 공무원의 교환근무를 집행부에 건의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양측은 자매결연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교류가 없었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두 도시의 우호와 공동발전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공무원의 교환근무라는 작은 시작점을 제안 드리게 된 것입니다. 보타구의 긍정적 답변을 전해 들었으나 아직 실질적인 일의 진행은 없는 것 같아 잠깐 지나가는 이야기로 흐지부지 되어 버리지 않을까 안타까운 마음이 있습니다.


 금정구는 2005년 보타구와 자매결연을 맺었고, 지난해에는 구청장님께서 보타구를 방문해 우호교류증진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셨습니다. 경제교류 등 다양한 상호 교류와 문화 관광시설 벤치마킹 등을 합의하셨습니다. 이제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후속 교류책들을 준비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시의 16개 구군 자매결연 도시 현황에 따르면 저희 금정구는 베이징시 창평구, 샤면시 스밍구, 베트남 하이바쯩 구와 우호교류 협정체결이 되어 있지만 단순 상호 방문 등으로 명맥만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자치단체들은 국제교류를 발 빠르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빠듯한 예산 속에서도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교류의 내용면에서도 큰 변화가 있습니다. 과거 세계화의 필요성이 절실하지 않았던 시기에는 국가간 상호 친선도모가 교류의 근간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WTO 체제의 출범 등 세계정치, 경제 질서의 개편과 함께 국경을 초월한 무한 경쟁 체제의 시대를 맞아 도시간의 협력 및 연대가 요구되면서 통상, 상호투자, 관광객 유치, 공동이익 추구 등 실리 추구 위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부산시의 몇몇 구도 공무원의 파견근무, 학생들의 홈스테이 등 민과 관을 아우르는 다양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금정구의 자매도시 보타구와의 관계를 기회로 국제교류 활성화에 관심을 가져 주시길 제안합니다. 우선 첫째로 두 도시 공무원의 교환근무가 알차게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이미 여러 자치단체에서 실시되고 있으니, 이들을 벤치마킹해서 1년에 1~2 명씩 선발해서 파견근무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는 서로 다른 나라의 언어 경제 문화 교육을 직접 체험하여 우리와는 다른 행정을 배우고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둘째, 지역 축제 때 문화 공연단을 상호 파견하거나, 서동 예술창작공간이나 예술 공연지원센터 등 금정구의 문화예술단체와 보타구의 문화예술단체의 결연 등 문화교류 방안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보타구에는 M50 등 세계적인 유명세를 가진 문화예술 공간들이 존재하고 있어 문화예술교육 특구로서의 발전을 지향하는 금정구에 좋은 벤치마킹의 사례도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구청장님이 서명하신 우호교류증진에 관한 양해각서 1항에 명시된  “양 도시는 문화 교육 경제 과학기술 체육 위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촉진한다.”는 내용을 실천하시는 것이기도 합니다.


  셋째, 두 도시의 교류가 민간 부문에 까지 확대될 수 있는 정책도 마련해야 합니다. 이는 앞서 이야기한 양해각서 3항에 명시된 것입니다. 보타구와 2001년부터 국제우호교류 합의서를 교환하고 꾸준하게 교류하고 있는 전남 곡성군은 2007년부터 보타 제2중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홈스테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두 도시의 학생들이 관광명소와 유적지를 상호 방문하고 다양한 문화를 접함으로써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배우며 우정을 쌓도록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어학연수, 지역 대학생 교환학생 지원 등 다양한 검토 대상들이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제안 드린 말씀들의 실현 의지와 함께 자매결연 도시의 확대를 통한 해외 네트워크의 구축도 준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상위 자치단체인 부산시의 협력도시에 있는 구나 카운티 등을 소개받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일개 구에서 어떻게 이런 일들을 하나? 예산이 없는데 어떻게 일을 추진하나? 라는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자세보다 국제도시로의 첫 걸음을 시작하는 일로, 구정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로 생각하시고 여타 어느 구보다 의식이 있는 금정구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정책들을 추진해 주실 것을 건의 드립니다.


  아직 늦었거나 뒤쳐진 일이 아닙니다. 글로벌 금정의 닻을 올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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