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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도서]과식의 심리학
작성자 금정도서관 등록일 2017/02/14
저자 키마카길 지음
출판사 루아크
출판년도 2016
청구기호 513.8526-카18과
첨부파일 과식의심리학.jpg (16 kb)
과식의심리학.jpg
‘먹방’ ‘쿡방’의 전성시대,
우리는 왜 먹고 또 먹는가!


이 책은 식품과학, 브랜딩, 마케팅의 발달이 현대인의 식단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식품 제조업자들이 심리학을 어떤 방식으로 이용해 점점 더 많이 먹어야 한다고 사람들을 속이는지, 식품산업과 제약산업이 어떤 수법으로 소비자들의 욕망을 제조하고 각종 규제에 저항하는지 이야기한다.

이 책은 현대인들이 씨름하는 과식의 원인을 소비문화의 급속한 팽창에서 찾는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물적 상품이나 자원의 소비가 늘어날수록 과식과 비만 역시 그에 비례해 증가했다. 과식을 단순히 개인의 식습관이나 절제력의 문제로만 치부할 수 없는 이유다. 지은이 키마 카길은 소비 자본주의라는 더 넓은 맥락 속해서 과식 현상을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대에 이르러 더욱 강화된 소비주의라는 집단 심리가 어떻게 국가와 문화에서 역사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소비를 경험하는 방식을 형성했는지 알아야 소비문화의 결과인 과식과 과소비 문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개인의 정신병리를 잘못된 문화에서 비롯된 최종 결과물로 생각하는 것처럼, 과식으로 야기되는 비만, 심혈관계질환 같은 여러 문제도 문화 환경에서 비롯된 일종의 ‘문화 관련 증후군’이라는 이야기다.

키마 카길은 자연과학으로 뒷받침되는 철학적 관점을 음식과 과식에 관한 논의에 적극 끌어들인다. 식품산업 백서와 인터뷰, 공문서 같은 질적 자료만이 아니라 정신분석학과 실존주의심리학에서 전형적으로 사용하는 임상사례 연구자료를 활용해 설득력을 한층 더한다. 그뿐 아니라 학제 간 연구 경험을 살려 과식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요소가 서로 어떻게 맞물리는지도 자세히 보여준다. 현대인의 과식 문제를 소비주의 문화라는 더 넓은 관점에서 조명하는 이 독특한 시도는 과식과 체중 문제로 고민하는 많은 사람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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