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의원 반갑습니다. 행정경제위원회 이준호 의원 입니다. 저는 지금 여기 오른쪽에 앉아 계시는 정미영 구청장님께서 평소에 아주 열정으로 구정을 살피고 계시고 또 훌륭하신 국장님 과장님들께서 잘 써포트 해주고 있어서 금정구에서 아주 좋은 성과를 많이 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훌륭하신 최봉환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들 활약 덕분에 금정구가 좋은 성과를 많이 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성과에 대한 결과로 상급 기관이나 혹은 저명한 단체에서 상을 받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수여받은 상들을 구민들에게 보고 드리기 위해서 민원봉사과 우측 편에 상장전시대를 만들어놨습니다. 내방하신 분들께서 간혹 상장전시대 앞에 우두커니 서셔서 상장을 보시고 금정구에서 이런 일들을 했구나 보고 가시곤 합니다. 저는 상장전시대를 보면서 좀 불쾌함을 느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수년 전에 성추행 사건의 가해자로 밝혀지면서 부산시장 직에서 중도 사퇴하신 오거돈 시장의 상장이 아직도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오거돈 시장의 개인으로부터 수여받은 상도 아니고 부산시에서 수여한 상에 오거돈 시장의 직인과 이름이 적혀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을 한 번 해봤습니다. 혹시 성폭력 가해자들로부터 피해를 받은 분이 금정구청을 방문하셨다면 또 혹은 피해자의 가족이나 지인분들이나 아니면 또 다른 성폭력 피해자들이 금정구청에서 성폭력 가해자로부터 받은 상을 전시해 놓은 것을 본다면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생각을 저는 해봤습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사퇴하신 부산 시장님께서 우리 옆에 계신 청장님과 같은 정당이라서 전시해 놓은 것도 아니고 또 그 분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저희가 전시해 놓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저도 잘 압니다. 그저 부산시장으로부터 받은 상이기 때문에 아무 의미 없이 전시해놨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영광스러운 위치에 그 상을 전시해놓은 것이 보는 이들로부터 심각한 해석의 곡해를 불러올 수도 있다 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문제의식을 느꼈고 오늘 이 주제로 자유발언을 했습니다. 저는 금정구청에 성폭력 가해자로 밝혀진 우리 전 시장님으로부터 전수받은 상을 상장전시대에서 제외시켜줄 것을 요청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