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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성 다목적 광장 조성 및 막걸리 박물관 건립을 제안하며...
작성자 의회사무국 등록일 2013/07/18
첨부파일 금정산성_다목적_광장_조성_및_막걸리_박물관_건립을_제안하며.hwp (0) 전용뷰어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지난 6월 집행부에 보고된 ‘금정산성 다목적광장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에 따른 중간보고’자료를 바탕으로 견해를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저는 금정산성 다목적 광장을 조성하기 위하여 그동안 애써 주신 구청장님과 관련부서 직원 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다목적 광장 조성으로 역사문화 축제의 안착과 각종 문화 사업의 활성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되었고, 누룩에 대한 관심조성,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의 확산 등 금성동이 약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금성동이 막걸리, 염소불고기, 족구, 회식으로 고착화된 이미지에서 웰빙문화와 건강식품의 전진기지로 질적 전환하기 위하여 많은 다양한 제안을 했으며, 그 중심에는 ‘막걸리 박물관’의 건립을 통한 산성막걸리의 스토리텔링화와 고급브랜드로의 정착이 핵심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번 중간보고서 제 41쪽부터 43쪽까지에는 다목적 광장의 부수 사업 중 홍보전시관에 관한 부분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 전시관의 목적은 앞서 제가 제기한 부분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결론적으로 보고서에 따른 규모와 시스템으로서는 산성막걸리에 대한 충분한 역사적 의미와 가치에 대한 홍보가 부족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홍보전시관의 규모는 대략 20여평 내외인데, 이정도의 규모는 활자화된 설명서의 나열정도의 홍보밖에 할 수 없으며, 이는 본래적 의미의 기능과 관광객에게 충분한 정보제공이라는 측면에서 공간이 매우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봄 금정구의회 주민도시위원회가 다녀온 타시도 방문 프로그램 중의 하나였던 울산 울주군 온양읍에 있는 외고산 옹기마을의 경우, 마을의 중심에 ‘옹기박물관’이 존재함으로써, 전통을 자랑하는 외고산 옹기의 가치와 평가가 더욱 고양되고, 옹기 하나하나에 의미와 뜻을 둠으로써 저희들의 감탄과 감동을 불러온 사례가 있었습니다.


  비단 이곳뿐만 아니라, 동삼동의 패총박물관, 동래의 복천동 박물관, 순창의 고추장 박물관, 익산의 입점리 고분군 박물관등 본의원이 지난 8년간 매달 다녀본 역사기행의 주요 현장에는 지방자치단체가 건립한 박물관이 같이 존재함으로써 교육적 효과뿐만 아니라 관련지역의 의미와 가치를 보존하고 전승하는데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여러 지역 중 금성동의 환경과 가장 비슷한 울산 외고산 옹기마을의 선례를 바탕으로 적절한 규모와 전문성을 갖춘 ‘막걸리 박물관’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이미 많은 예산이 금성동에 투입되어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금성동 발전을 위해 큰 걸음을 시작한 만큼 저는 단순한 이벤트 사업의 나열이 아니라 주마가편의 마음으로 10년 20년을 내다보는 종합적인 관점에서 후속사업들을 점검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그중의 핵심은 ‘막걸리 박물관의 건립’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 역시 박물관을 조성하기 위해서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특히 건축비보다 비싼 유물 구입비가 현실적으로 큰 장애가 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다행히 금성동에는 마을 주민들이 관련 유물들을 상당히 많이 보유를 하고 있고, 이것을 바탕으로 주민들과 중지를 모아 적절한 안을 만들어 낸다면, 박물관 건립에 필요한 예산 중 상당한 부분을 절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물관을 방문해서 산성막걸리의 스토리를 이해하고 마시는 막걸리 한잔은 단순한 술이 아니라 금성동 주민들의 애환과 삶이 묻어있는 문화를 마시고 그런 감동이 방문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따라서 저는 다목적 광장 조성에 있어서 현재 계획되어 있는 홍보전시관의 건립계획을 일시적으로 중지하고, 막걸리박물관의 건립으로의 대안으로 좀더 심도 있는 토론을 요구하고자 합니다.


  건축물은 한번 건립되면 다시 손보기가 어려운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의 규모대로 홍보전시관이 추진된다면, 향후 박물관 건립과 같은 대안은 논의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금성동 주민들과 전문가들과 함께 더 많은 논의를 거쳐 무엇이 금정구 관광사업과 문화사업에 도움이 될 것인지 파악한 후 진행을 해도 늦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금정구가 ‘역사교육문화특구’로 지정되고 특구의 목적에 맞게 합당하게 추진되고 있는 여러 사업 중, ‘막걸리박물관의 건립’이야말로 금성동의 누룩과 산성막걸리의 가치를 후손에게 각인시키고, 전통을 지켜온 선조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을 배움으로써 우리 자녀들에게 교훈을 주는 중요한 장소로 주민들의 많은 칭송을 받을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련부서에서는 다시 한번 이러한 본의원의 의견을 수렴하여 금정구가 외부에 자랑할 만한 자랑스러운 박물관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많은 토론과 고민 속에서, 적절한 대안을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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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회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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