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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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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대 금정구의회 의원 임기를 마치면서
작성자 의회사무국 등록일 201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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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금정구민여러분 오늘 저는 제6대 금정구의회 의원으로서 마지막 5분 발언을 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지난 4년간 부족한 저에게 하해와 같은 과분한 사랑을 주신 지역주민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지난 4년간 4년제 비정규직의 마음으로 의원 직분을 수행했습니다. 비정규직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첫째는 비정규직과 같이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분들을 잊지 않겠다는 뜻이 있고,


  둘째는 저를 고용하신 분들이 누구인지 잊지 않겠다는 뜻이 있으며,


  세째는 정치를 마치고 언제든지 본업으로 가겠다는 다짐의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지난 4년간 주민들과의 만남은 저에게는 영광과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


  돌이켜보건대 저는 단 한 번도 정파를 따져 주민들을 만나지는 않았습니다. 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하시든, 저에게는 한없이 소중한 주민들이시기 때문입니다. 제가 추구하고자 했던 구의원으로서의 정치적 좌표는 진보적 생활정치의 실현이었습니다. 어줍잖은 이념논쟁이 아니라, 제가 학창시절에 배운 사회변혁 이론을 가장 주민들과 함께 느끼고 동참할 수 있도록 현실화하고 구체적으로 삶의 도움이 되는 정책의 실현에 방점을 두었습니다.


  그에 따라 현안논의를 위한 두 차례의 주민공청회 개최와 4년간 대략 6,000여명의 주민들께서 제가 하고자 하는 각종 민원과 정책의 실현을 위해 작은 마음을 보태주셨으며, 누룩협동조합과 같은 마을 공동체사업들이 원만하게 추진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사랑하는 주민여러분


  저는 역사의 발전 동력이 주민여러분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금정구의 발전은 몇몇 사람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금정구민 스스로가 제안하고 실천하고, 성과를 만들어 낼 때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저 마중물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주민들께서 방법을 찾아내실 수 있도록 제안을 할 뿐입니다. 이제 저는 다시 주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선거에 출마를 할 것입니다. 그리고 4년 전보다 더 구체적이고, 더 현실적인 지역현안을 가지고 여러분에게 호소할 것입니다.


  제가 해결하고자 하는 것들은 지역 중,고등학생들의 안전문제와 우리 지역 초등학교 졸업 여학생들의 진학문제, 재개발이 해지된 곳의 피폐한 삶의 현장을 어떻게 복원시킬 것인가의 문제, 성장 동력으로서 전통시장이 역할을 할 수 있는가의 문제를 포함하여, 주민공동체를 새로운 마을 문화 형성에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가 등 대략 여섯 가지의 고민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쉬운 일은 없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현안이고 그렇다면 제가 제안하고 추진하는 것이 책임있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주민여러분 역사는 논두렁에 앉아 옷 버릴까봐 훈수 두는 사람에 의해 발전하지 않습니다. 거머리에 물리고, 미끄러져 넘어져도 한 땀 한 땀 성실하게 모를 심어나가는 농부의 손에 의해 발전하기 마련입니다. 아무리 음해와 혹세무민으로 저의 길을 막는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저는 묵묵히 논을 매는 주민들의 농부가 될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특별히 주민도시위원회 의원 여러분


  저는 지난 4년간 여러분과 같이 의정활동을 한 것에 대해 무한한 영광과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과의 의정활동을 통해 남을 배려하는 토론문화와 다양성을 인정하는 성숙한 의정활동을 배웠습니다.


  특히, 청년문화 활성화지원조례의 위원회 발의와 문제가 있었던 주차장조례를 몇 시간의 자체 토론으로 보류시킨 것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며 이러한 의정활동을 통해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여러분들과의 의정 경험이 얼마 될지 모를 제 정치인생에 중요한 교훈과 정치적 자산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제 각자의 선택된 삶을 살아가실 때 늘 행운과 건승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직원 여러분 지난 4년간 저의 자료요구와 질문공세에 성실하게 답해 주신 것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드리하고자 합니다. 특히 생각 없이 던진 저의 말에 상처받았던 직원분이 계시다면 이 자리를 빌어 넓은 혜량을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많은 직원 중 이지영, 김지화, 박진희, 조영인씨와 의회사무국 전현직 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분들의 헌신으로 큰 탈없이 의정활동을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와 현안을 논의하고자 수고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주민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직원 여러분


  저는 50세를 얼마 두지 않는 지금에서야 작은 행복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고 잇습니다. 그리고 그 작은 행복을 지키는 마음이야말로 이 사회를 지탱하고, 지켜나가는 중요한 동력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이것은 저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의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마음에 생채기를 내지 않고, 상처 난 마음을 보듬어 주는 따뜻한 정치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항상 변화 발전해가는 그러나 치열한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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