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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무장애 숲길' 왜 없나?
작성자 의회사무국 등록일 2011/10/12
첨부파일 금정산_‘무장애_숲길’.hwp (0) 전용뷰어
20311첨부자료.wmv (0)
 

방희원 의원 5분발언


금정산 ‘무장애 숲길’ 왜 없나?





안녕하십니까! 민주당 방희원의원입니다. 김성수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원정희구청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무장애 숲길’을 아십니까? ‘무장애 숲길’이란 자료화면에서 처럼 휠체어나 유모차가 오갈 수 있도록 폭은 넓게, 경사는 낮게 나무로 만든 길입니다.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보행약자도 산에 오를 수 있도록 배려한 친환경산책로인 것입니다.


  부산에는 백양산과 황령산 두 곳에 있습니다. 북구청이 국비를 유치해 만든 백양산 무장애 숲길은 길이 460m, 폭 1.5m로 넓고, 경사가 8도로 안전합니다. 올 7월에 공개한 이 길은 유모차나 휠체어가 오갈 수 있도록 엄격한 설치기준에 따라 만들었습니다. 군데군데 휠체어가 쉬어가거나 교행 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또 편백나무나 야생화를 보며 산림욕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입구에는 장애인 전용 주차장과 휠체어비치대도 마련해놓았습니다.


  탁 트인 낙동강과 구포 김해평야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쉼터도 있어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함께 오른 장애인들은 휠체어를 타고 산에 올라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아직은 구간이 짧지만 앞으로 2014년까지 금정산 거북바위 옆부터 맷돌바위까지 3㎞를 연결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금정산을 사이에 두고 우리구와 맞닿아 있어서 기대가 급니다.


  황령산 무장애숲길은 2009년 부산 남구청이 시비를 유치해 만들었습니다. 남구 혜남학교 뒤에서부터 황령산 중턱까지 이어집니다. 길이 380m 폭 1.9m로 나무판자를 깔고 난간을 세운 완만한 목재데크입니다. 경사가 다소 높기는 하지만 산책로 곳곳에 휠체어가 안전하게 피할 수 있는 피양데크 8곳이 있습니다. 또 조망쉼터 두 곳과 일정높이마다 바닥을 평평하게 만든 안전 참도 마련해놓았습니다.


  저와 동료인 김남희의원은 두 곳을 현장답사하면서 ‘부산의 진산이자 우리 금정구의 자랑인 금정산에도 이런 길이 생기면 얼마나 좋을까’, ‘황령산 백양산에 있는 무장애숲길이 금정산에는 왜 없을까’ ‘예산이 문제겠지’ 등 여러 가지 궁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자료를 수집하면서 놀라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금정산에도 무장애 숲길이 있었습니다. 다만 서류 속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국비 5억 원을 확보하고도 첫 삽을 뜨지 못한 채 열 달이 넘도록 세월만 보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산림청은 ‘산림문화 휴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부산 북구와 금정구에 무장애숲길을 조성하기로 하고 국비 5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시가 마련한 ‘금정산 무장애숲길조성계획’에 따르면, 무장애숲길은 산성로 규림병원에서 산성고개에 이르는 4km 구간에 들어섭니다. 용역 등을 거쳐 7월안에 공사에 들어가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기획재경부가 이 사업을 ‘수시배정대상’으로 지정하고 타당성, 적정성 등을 검토하면서 차질이 생겼습니다. 부산시가 올 4월과 9월 두 차례 사업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예산배정이 안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처럼 금정산무장애숲길은 답보상태입니다. 확정된 예산의 배정을 미루고 회계연도 말이 돼야 마무리 짓는 일부 공무원들의 안일함 때문이지요. 여러 가지 사정과 이유가 있겠지만, 그 어떤 이유도 무장애숲길을 걷고 싶은 시민들의 바람에 우선할 순 없습니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금정구청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북구가 무장애숲길을 만들었다고 자랑할 때 우리구는 무엇을 했는지요? 부산시에만 맡겨놓거나, 중앙정부의 처사만을 쳐다보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까?


  


  원정희 구청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장애인과 노약자도 금정산 중턱이라도 오르고 싶습니다. 이들에게 무장애길은 ‘꿈만 같은 길’이라고 합니다. 서둘러 만듭시다.


  이를 위해 첫째 부산시와 협의를 더 강화해 예산 조속배정을 촉구해야 하며, 둘째 노선 검토, 공사비가 부족할 경우 대비 등 구차원의 대응방안을 마련해야합니다. 그래서 무장애숲길 설치규정과 기준에 맞는 ‘꿈만 같다는 그 길’ 제대로 만듭시다.


  끝으로 우리구가 야심 차게 닦아놓은 금정 웰빙그린웨이도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다닐 수 있도록 정비해야합니다. 금정웰빙그린웨이의 문제점과 대책은 함께 현장을 다녀온 김남희의원께서 제시할 것입니다. 계속 경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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