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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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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앞 특성화 방안의 방향과 대안
작성자 의회사무국 등록일 201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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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원정희구청장님과 공무원여러분 반갑습니다. 방희원 의원입니다. 화면을 봐주십시오. 저와 박종성 박인영의원은 금정구청이 추진하는 ‘부산대 일원 특성화 방안’과 관련 5분 릴레이발언을 통해 부산대 앞을 제대로 살리기 위한 방향과 대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그간 저희 3인은 서울 마포구청의 홍대 앞 디자인서울거리· 부산남구청 대학로 문화거리조성사업용역서, 부산상공회의소의 ‘부산 주요상권 유동인구보고서, 부산일보의 연재물인 ’신문화지리지‘ 등을 참고로 총 다섯 차례의 토론회를 가지며 부산대 일원 특성화방안에 대해 고민해왔습니다. 또 객관적인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차재근 부산문화재단 문예진흥실장, 박창희 국제신문 기획특집국장, 오재환 BDI(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 류성효 재미난복수 대표, 박성철 부산대상가번영회장 등의 자문을 거쳤습니다.


  첫 주자인 저는 부산대 특성화사업의 방향을 개관해 보고, 이어 박종성의원이 용역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마지막 주자인 박인영의원은 대안을 제시할 것입니다.


  원정희구청장님! 서울에 홍대앞, 이대앞이 있다면 부산에는 ‘부대앞’이 있습니다. 부대앞은  부산의 명소이자 우리 금정구의 자랑스러운 브랜드입니다. 따라서 부산대 앞을 특성화하려는 야심찬 계획에 전적으로 공감을 표현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구청의 방안은 부산대 일원에 대한 철저한 현장조사 부족으로 콘셉트가 모호하고, 수십 년간 부산대 앞을 지켜온 사람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관주도 개발위주 방안이므로 기둥이 부실한 집이 되지 않을까 우려합니다.


  부산대 일원 특성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철저한 기초조사에서 시작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구청은 유동인구의 표피적인 설문조사 외에 경제적 문화적 환경에 대한 내실 있는 어떤 조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부산대 일원 구석구석을 발로 뛴 흔적이 없이 기존의 자료를 그대로 인용하고 있습니다.


  특성화는 상권살리기와 맥을 같이 하므로 상권현황과 업종별 분석, 상권악화 요인, 유동인구의 방문이유, 방문빈도, 외국인방문자수, 노점상 실태 등은 특성화 5개 구역을 구별할 논리적 근거로 조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또 문화의 거리를 표방하고도 현장의 문화인프라에 대한 조사는 전무한 실정입니다. 타 지역 사례조사 역시 홍대앞 경성대앞 등 제목만 있을 뿐 추진과 운영방식 성공과 실패사례 분석 등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또 교통망 주차문제부터 가로수 가로등 전봇대까지 거리의 미관과 주민의 편의를 헤칠 수 있는 여건들에 대한 검토도 없습니다.


  특성화 방향 둘째 문화의 거리라는 개념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부산에는 2009년말 현재  해운대구의 문탠로드, 대청로 젊음의 거리, 중구의 40계단 역사테마거리, 보수동 책방거리 등 13개의 문화거리 조성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공통점은 사람들을 유인할만한 명확한 콘셉트를 가지고 출발했다는 것입니다. 금정구 역시 그간 부산대앞을 ‘예술의 거리’ ‘연극의 거리’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하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이번만은 ‘특성화거리’나 ‘문화의 거리’ 등 막연한 개념이 아니라 ‘스마트거리’ ‘젊음의거리’ 등 구체적인 명칭을 가지고 시작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특성화방향 셋째 현장의 문화전문가, 상인, 부산대 측, 주민들의 의견을 담고 이후 운영에 있어서도 그들의 소리를 반영할 시스템을 먼저 마련해야 합니다. 현장엔 독립문화단체 아지트, 몽크, 인터플레이 등 문화공간이 있고 2100여개의 상점이 있습니다. 누구보다 부산대 앞을 잘 알고 사랑하는 이곳 사람들의 생각을 담아낼 지역커뮤니티나 테스크포스트 형식의 주민협의체를 우선 구성해 특성화 방안을 진행해야합니다.


  원정희 구청장님! 지난해 취임하자마자 몸을 사리지 않고 서울의 홍대앞, 대학로 소극장 등을 벤치마킹하러 가신 것을 보고 그 열정에 고개를 끄덕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부산대 앞은 금정구 주민 뿐 아니라 부산시민 전체가 주목하는 곳입니다. ‘부대앞을 살린 구청장’이라는 자랑스러운 이름으로 기록되길 바라며 발언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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