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 홈으로
  • 회의록검색
  • 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게시글의 상세보기 페이지 입니다. 제목, 작성자, 내용, 첨부파일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청에 바란다.
작성자 의회사무국 등록일 2022/02/14
첨부파일 이준호의원5분자유발언.hwpx (9 kb)




구청에 바란다.

 

  존경하는 최봉환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허남식 부구청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준호의원입니다.



  지난겨울 저희가 코로나 팬더믹으로 미처 진행하지 못했던 체육대회 행사들을 연말에 몰아서 진행했습니다.

우리 행사장의 풍경이 저는 90년대 같았다고 생각합니다. 참가했던 선수들은 도열을 해서 저희 객석을 바라보고 있었고 저희와 같은 선출직 정치인들은 객석에 앉아서 선수들을 바라보는 형태로 행사가 진행 되었습니다. 저 또한 그 자리에 앉아있었고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의 주인공인 구민들은 행사장 앞에 도열해서 행사가 끝날 때까지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객으로 참석한 내빈들은 축사를 하면서 행사를 보냈습니다.



심지어 축사는 짧게는 5명 했고요. 길게는 7명까지 했던 행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활동 공과를 선전하기 위해서 몇 분간 마이크를 놓지 않고 축사를 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개막식 문화의 문제의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비단 체육행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구민들이 주인공인 행사가 선출직 정치인들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제가 지난 총선 기간에 한 달간 종로에 파견되어서 상경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종로의 행사장에는요. 선출직들이 인사를 하지 않거나 또 혹은 최소화된 형태로 행사를 진행합니다. 진정으로 참석한 구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였습니다.



  이제 우리 금정의 행사장에도 주민들이 선출직 정치인들의 의전을 위해 30여분간 행사장에 대기를 하는 그런 낡은 문화는 개선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금정구청의 주관행사 관련 매뉴얼을 조금 더 이 시대에 걸맞게 수정해 줄 것을 제안합니다.

오늘 저의 제안에도 바뀔 것이 없을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다음 행사에서도 똑같이 진행될 거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적 혁신만이 진정한 혁신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아야 됩니다.

문화적 혁신이 동반되어야만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혁신도시 금정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작은 행사장 문화를 시작으로 오래되고 잘못된 관행이 이제는 조금씩 개선되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목록
담당부서 :
  의회사무국  
담당자 :
이태진
연락처 :
051-519-5515
만족도 영역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방문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