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이 자리에 나와 계신 구청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민주당 의원 박종성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 한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섰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은 10평 남짓한 식당에서 자식을 학원에 보내지 못해 밤 10시까지 아이를 그 좁은 식당에 데리고 있어야했던 그래서 자식에게 미안해 하며 눈물 그렁그렁했던 그 어머니와의 개인적 약속일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미래의 희망을 꿈꾸는 모든 부모님들에게 드리는 약속이었습니다. 우리가 정치를 한다는 것은 주민들의 갈망하는 바를 찾아내고 채워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투자하는데 인색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금 당장 성과를 내는 사업보다, 당장 내일 먹고 사는 일보다, 우리가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우리의 다음 세대가 더 풍요롭고, 자신의 창발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미 수많은 지자체가 더 나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투자하고 있으며 경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거부할 수 없는 대세이기도 합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환경의 인프라구축은 각 지역에서 상당히 진척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이 사진은 올 7월 개관한 목포어린이도서관입니다. 목포는 인구 20여만의 도시로 금정구와 규모가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55억의 예산을 투자하여 어린이도서관을 만듦으로써 하루 이용 어린이가 2500여명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다음은 우리 부산지역의 어린이 도서관 실태를 잠시 보도록 하겠습니다. 타 지역에 지금 많은 어린이 관련 도서관이 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금정구에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교육특구를 논하고, 살기 좋은 금정을 논한다는 것이 솔직히 부끄러운 일입니다. 저는 오늘 금정구에 어린이센터 건립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장소는 수십 년간 방치되어 있으면서, 역세권이자 장전권역, 구서권역, 부곡권역의 한가운데 위치한 장전1동 어린이 놀이터 자리입니다. 이 곳에 어린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공연할 수 있는 공연장, 자신의 진로와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어린이상담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 실내 놀이터, 그리고 언제든 책을 볼 수 있는 어린이 도서관이 한 건물에 같이 있는  아동센터를 만듦으로써 금정구의 선진교육환경을 조성하자고 호소 드립니다. 더욱이 이 지역은 전통시장이 인접해 있어, 자녀를 어린이센터에 맡기고 어머니들이 저녁 장을 볼 수 있기에, 지역 경제도 활성화 될 수 있는 이중 효과도 있습니다.

  다음은 제가 구상한 ‘가칭 금정어린이 센터’ 설계도와 조감도입니다. 이 건물은 지하1층, 지상 4층의 건물이며 준주거지역에 준한 용적률로 설계하였습니다. 두 가지 안을 준비했습니다. 1안에는 지하에 어린이 공연장이 들어서게 됩니다. 그리고 1층에는 어린이 상담소와 주차장이 들어서게 됩니다. 2층에는 개방형으로 된 어린이 도서관이 들어서게 됩니다. 3층에는 어린이실내놀이터가 들어서게 됩니다. 4층에는 지역주민들과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교양강좌나 이런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실이 들어서게 됩니다. 옥상에는 실외놀이터와 야외체험학습장이 들어서게 됩니다. 이것은 정면에서 바라본 정면도가 되겠습니다. 이것은 좌측에서 바라본 좌측면도가 되겠습니다. 이것은 주 단면도가 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면을 자르면 이런 식으로 건물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것은 제 2안인데 형태는 아까 말씀드린 1안과 비슷합니다만 건물의 외향이 조금 틀립니다. 이것은 계속 넘기면서 그냥 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면 넘겨주십시오.

  여기는 시설이 1층에 모래마당이 들어와서 아까 1안에서는 옥상에 있던 모래마당이 1층으로 내려온 구조가 되겠습니다. 그 다음 그림 넘겨주십시오. 이것은 아까 말씀드린 어린이 도서관 자리가 되겠습니다. 그 다음 이것은 아까 말씀드린 옥상 모습니다. 그 다음 이것이 정면도가 되겠습니다. 그 다음 이것은 좌측면도 그 다음 이것은 주 단면도가 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저는 이 어린이센터를 구청뿐만이 아니라, 주민과 우리 지역의 기업까지 혼연일체가 되어 우리들의 미래인 어린이들에게 꿈을 주기위한 대동의 장으로 만들었으면 합니다. 또 그렇게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센터는 자식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주고 싶다는 저와 여러분 그리고 모든 부모들의 열망과 꿈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믿음은 산을 옮긴다고 했습니다. 마음이 사무치면 꽃이 핀다고 했습니다. 우리 금정구에 반드시 필요한 ‘금정어린이센터’를 꼭 만들어서 사람을 소중히 하고 사람에게 투자하는 진정한 ‘미래 그리고 사람중심의 금정’을 같이 만듭시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