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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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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의 생태숲 윤산을 잘 가꾸고 보존하자!
작성자 김연호 등록일 200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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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살맛나는 부자도시 금정 건설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고봉복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기획총무위원회 김연호 의원입니다.

우리 금정구에는 백두대간의 끝자락이며 부산의 진산이라고 하는 금정산과 함께 금정의 허파 역할을 하는 윤산이 있습니다. 이 윤산은 우리 구민들에게 자연이 주는 소중함을 알게 하고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새해 첫 아침에는 해맞이 명소로서 우리 구민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주며 금정이 살아 숨쉬는 활기를 느끼게 해줍니다.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입목축적 즉 나무량이 1967년도에는 ha당 10㎥에 불과했으나 2007년말 현재 98㎥로 약 10배가 증가하였습니다.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연간 66조원으로서 국민 1인당 약 137만원에 해당합니다. 이렇듯 우리나라는 과거 황폐되었던 산림에 나무심기와 숲가꾸기를 하여 울창하고 아름다운 숲을 조성하였습니다.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구청에서는 산림청의 예산을 지원 받아 50억원을 들여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자연친화적인 웰빙도시 조성을 목적으로 윤산 생태숲 정비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윤산 정상 및 탐방로ㆍ데크광장 정비, 윤산체육공원 및 쉼터ㆍ탐방로 정비, 자생초 화원 조성 등이며, 윤산 곳곳에 조성하는 해오름쉼터, 휴식의 숲, 어귀마당, 반디마을, 솔여울언덕, 솔바람쉼터, 숲속운동공원 등 듣기만 해도 숲속의 솔향기가 상큼하게 다가오는 것을 느끼게 하며 기분 또한 상쾌해집니다.
윤산은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이며 도심 속에 대자연이 잘 어우러진 곳으로서 울창한 원시적 수림과 함께 반딧불이, 야생초 등 풍부한 자연 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개발행위 등 인위적 간섭이 비교적 적었던 산으로 부산 최초로 생태숲 조성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등산로 입구에 무질서하게 산재되어 있는 각종 무허가 음식물판매시설물을 시작으로 심하게 오염되어 방치되어 있는 산불진화용 물탱크와 등산로 주변의 재선충방재 벌목 후 훈증처리한 폐목더미와 자연발생적으로 무분별하게 나 있는 등산로 등의 자연 훼손 행위, 주민의 정서와 동떨어진 목재 데크, 토포장길, 석축 조경 등의 인공조경물로 인해 윤산을 즐겨 찾는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물론 정상부 훼손 방지, 동물들의 이동통로 제공, 훼손된 등산로 정비로 생태환경 복원, 토사유실 재해 예방 등의 목적상 불가피한 경우도 있겠으나 도심에 인접한 도시숲인 윤산이 실제 생태숲 조성이라는 근본적 목적보다는 시각적 휴식을 제공하는 조경 시설로 변질되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구청에서는 윤산 생태숲 조성사업이란 명분 하에 기존 자연환경을 훼손하고 인위적인 구조물을 설치하는 행위를 지양해야 할 것이며, 년도별 체계적인 보전개발 방식의 마스터플랜에 따라 더 이상 무분별한 개발행위나 자연파괴행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잘 보존해야 할 것입니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윤산, 금정구의 보배인 윤산은 어떠한 명분이나 이유로도 훼손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됩니다.
자연은 한 번 훼손되면 두 번 다시 되살릴 수 없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윤산을 잘 가꾸고 보존하여 아름다운 자연유산을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줍시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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