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 홈으로
  • 회의록검색
  • 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5분자유발언 게시글의 상세보기 페이지 입니다. 제목, 작성자, 내용, 첨부파일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 도서문고의 설치와 운영을 촉구하며
작성자 정미영 등록일 2009/05/13
첨부파일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보다 더 살맛나는 금정구를 위해 힘쓰시는 고봉복 구청장님과 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그리고 주권자인 25만여 금정구민들께서 일시적으로 맡기신 신성한 신탁에 충실히 부응하려고 노력하시는 이현우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994년 12월30일 개정된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55조 제5항에 의하면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주택단지에는 「도서관 및 독서진흥법 시행령」 별표 1의 기준에 적합한 문고를 설치하여야 합니다. 1994년 12월23일 개정된 「도서관 및 독서진흥법 시행령」별표 1에 따르면 문고의 규모는 33㎡이상이고 열람석은 6석이상이며 자료는 1000권 이상이어야 합니다. 이 건물면적에는 현관, 휴게실, 복도, 화장실 및 식당 등의 면적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은 2006년 1월9일의 개정에서 반드시 문고를 설치해야 하는 공동주택의 기준을 종전의 500세대 이상에서 300세대 이상으로 크게 낮추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1994년 12월30일에서 2006년 1월8일 사이에 주택건설사업계획의 승인을 받아 건설된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과 2006년 1월9일 이후 주택건설사업계획의 승인을 받은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은 반드시 33㎡ 이상의 면적에 6석 이상의 좌석과 1000권 이상의 자료를 갖춘 도서문고를 설치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1994년 12월30일에서 2006년 1월8일 사이에 주택건설사업계획의 승인을 받아 금정구 내에 건설된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은 부곡SK아파트, 부곡대우아파트, 구서롯데캐슬의 1단지와 2단지입니다. 그리고 2006년 1월9일 이후 주택건설사업계획의 승인을 받은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은 현재 건축 중인 장전동의 현대힐스테이트, 금정산SK뷰, 벽산블루밍, 구서동의 쌍용예가 2단지의 네 곳입니다.
2009년 5월 현재 금정구 내의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21개 단지의 17,200여 세대입니다. 이 가운데 형식적이나마 문고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는 곳은 4개 단지뿐입니다. 주택건설사업계획의 승인일이 1994년 12월29일 이전이라 「주택법」에 의한 문고의 설치가 의무적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16개 단지에는 문고가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건축된 부곡2동 대우푸르지오 주상복합아파트라는 이유로 540세대의 주민들이 문고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파트에 문고를 설치하여 잘 운영하고 있는 사례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6300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는 부곡SK아파트는, 2004년 6월 평생학습마을로 지정되어 부산광역시교육청의 예산으로 부산광역시립 서동도서관에서 구입·분류한 도서를 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0년 무렵 1000여 권의 전집류로 시작한 부곡대우아파트의 문고인 대우도서실은 현재 65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동 대출·반납 시스템을 갖춘 미니 마을도서관으로 자료의 구입과 운영이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의 지원 아래 20여명의 부녀회 회원들에 의해 자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금정구 아파트문고의 선두주자로 타 아파트 문고 운영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이들 도서문고와는 달리, 문고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있습니다만 인적·재정적인 뒷받침의 부족과 운영에 관한 전문지식의 부족 등으로 인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거나 폐쇄된 문고도 있습니다.
612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청룡경동아파트의 문고는 부녀회 회원들과 문고의 운영에 관심이 있는 입주민들께서 운영하셨는데 약 1년 전에 폐쇄되고 말았답니다. 388세대의 부곡쌍용아파트는 문고의 공간과 열람석은 마련하였으나 자료의 부족과 운영의 어려움 등으로 현재 문고의 문을 닫고 있답니다. 또한 경남한신아파트의 1408세대 주민들은 부곡동 지역에서 가장 많은 세대로 구성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고의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구청장께서 내걸고 있는 ″살맛나는 부자 도시 금정″이 금전적인 수준에 머물지 않고 마음의 자유와 풍요까지 담은 행정의 목표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게다가 금정구가 교육의 중심구임을 자임하고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금정구로 전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를 바라신다면, 교육의 밑거름이 되며 지적인 욕구를 자극하고 충족하는 고품질의 문화행정을 금정구가 적극 펼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2010년 6월부터 2011년 4월 사이에 장전동의 현대힐스테이트, 금정산SK뷰, 벽산블루밍, 구서동의 쌍용예가 2단지 아파트가 준공되어, 금정구는 이곳에 모두 4080여 세대의 주민들을 맞이할 것입니다. 물론 이들 아파트 단지에는 문고의 설치가 의무사항이라 당연히 문고가 설치될 것입니다.
아파트의 문고에 관한 금정구의 문화행정에 따라서는 이들 문고가 알맹이가 없는 준공검사용의 형식적인 문고로 방치되기도 하고, 내 집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도서관으로서 주민들의 지적 쉼터이자 만남의 광장으로 빛나기도 합니다. 여기서 제가 오늘 제안하고자 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내용입니다.
구청장님, 주택건설사업계획의 승인일이 1994년 12월29일 이전인 일정 세대 이상의 아파트 단지에도 주민들의 마음을 자유롭고 풍성하게 하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을 지적으로 자극하여 건전하게 계도하는데 기여하는 문고의 설치와 운영을 권장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자료의 선정과 분류, 열람, 대출 등 문고의 운영에 참여할 자원봉사자의 교육과 육성에는 우리 금정구의 소중한 자산인 금정도서관이 앞장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여 아파트 단지 내의 문고들이 활성화되고 금정도서관과 이들 문고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서로 역할을 분담하면서 자료와 정보를 공유하게 되면 주민들에게는 더욱 좋은 일이지요. 금정도서관과 이들 문고가 이루어내는 “금정구도서관망”은 부산광역시의 16개 구·군 가운데서 가장 많은 이용객을 보유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교육구 금정구의 문화행정은 부산광역시의 귀감이 되고, 나아가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의 모범적인 문화 행정의 하나로 기록되어 많은 국민들에게 기억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목록
담당부서 :
  의회사무국  
담당자 :
이태진
연락처 :
051-519-5515
만족도 영역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방문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