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곡중학교 진입로의 교통안전을 소망하며

  금정구의회 기획총무위원장 정미영입니다. 2015년에 이어 2016년 올해도 금정구민과 금정구 가족 여러분들께는 늘 기분 좋고 가슴 설레는 즐거운 일들이 많으면 참 좋겠습니다. 당명이 자주 바뀐 더불어민주당의 정미영입니다.

  오늘은 저의 지역구에 소재한 부곡중학교 진입로의 교통안전에 관해 우리 모두 함께 지혜를 짜보실 것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윤산 기슭의 부곡2동에 자리한 부곡중학교는 1970년에 개교해 다음 달에 제44회 졸업생을 배출할 전통 있는 학교입니다. 현재 우리 사회의 미래를 짊어질 710여명의 학생들이 선생님들의 가르침에 따르고 있습니다.

  개교 후 거의 5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학교의 주변 환경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초목이 무성하던 진입로 주변의 언덕에는 어느새 일반주택과 공동주택이 빼곡히 들어서 한적하던 동네는 자동차와 사람들로 북적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특히 자동차의 증가가 주택의 보급을 크게 앞질러 진입로를 보행하는 학생들에게 불편과 불안을 가중해왔습니다.

  진입로인 부곡로 168번길과 동부곡로 15번길은 도로 폭이 4미터에서 6미터밖에 되지 않아 자동차들이 교행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인도와 차도의 구분도 없는 길입니다. 게다가 이 길에 상시로 자동차를 주․정차하는 주민들이 적지 않아 등․하교 때가 되면 학생들은 주행 중인 자동차를 피하랴 주․정차 중인 자동차를 피하랴 좁고 경사진 이 길을 마치 곡예를 하듯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부곡중학교는 진입로 교통안전에 관해 여러 차례에 걸쳐 부곡2동장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2015년12월30일에는 구청장에게도 진입로 교통안전의 확보를 건의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하루빨리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주차 단속 및 진입로 확장을 건의한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지난 연말 부곡중학교장께서 금정구청장에게 건의할 때 첨부한 사진의 일부인데 이를 통해 부곡중학교 진입로의 실상을 눈으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곡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께서도 지난 연말의 공문에 첨부한 건의서를 통해 ‘언제 어디서 학생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할지 몰라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진입로의 폭이 더 넓으면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을 것이고, 지역 주민들과의 주차로 인한 혼잡한 교통문제도 해소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학교 진입로 환경이 개선되어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금정구청에서 꼭 힘써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우리 금정구는 출생률 저하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좋은 방안을 강구해 출생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미래둥이들의 탄생에 쏟는 시책과 이에 따른 예산의 확보도 중요하지만 우리 곁에 찾아와준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고 보호하는 것 또한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부곡중학교 학생들과 교장선생님 그리고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님의 원성과 호소에 우리 모두 귀를 기울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