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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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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진산 금정산과 국내최장의 금정산성...
작성자 정우택 등록일 199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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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존경하는 권영식 의장님! 동료의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그리고 구민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정영석 부구청장님을 비롯한 700여 공무원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구서2동 출신 정우택 의원입니다. 우리 의원들은 지난 4월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타 시·도 비교시찰을 다녀왔습니다. 평소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했던 분야를 많이 보고 접하면서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먼저 우리 구의 자연환경은 옛부터 선조들이 몸바쳐 이땅을 지켜온 호국충절의 고장이요, 넓은 자연녹지 공간속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부산제일의 살기 좋은 고장으로서 부산의 진산 금정산과 국내최장의 금정산성, 그리고 천년고찰의 범어사와 회동수원지, 골프장등 문화재와 많은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어 부산의 동북부 문화관광의 중심지로서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본의원이 의원으로 활동하다보니까 역대의원들께서 지역발전을 위하여 혼신의 노력으로 어려운 일들을 해결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2002년 아시안게임 금정경기장을 유치하면서 우리 의원들과 공무원, 특히 윤석천 구청장님을 위시한 구민이 하나되어 유치한 것은 앞으로 우리 모두에게 큰 업적으로 기억 될 것입니다. 이렇듯 한 사람의 힘보다는 구민들의 단결된 힘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본 의원은 믿고 있습니다. 또한 본 의원이 알기로는 노포동 환승센타 역시 건교부에서 처음에는 그린벨트 지역이라는 이유로 안된다고 공식적으로 거론하였으나 금정구민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난제를 해결한 사례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구청장님 이하 전 공무원들의 피나는 노고가 있음을 잘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하여 감사 드립니다. 본의원이 구정질문을 드리고자 하는 내용은 첫 번째로 금정산성 복원에 관하여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금정산성은 부산시에서 2002년 아시안게임과 월드컵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금정산성이 부산의 자랑거리와 볼거리등 부산 100경중에서 범어사, 충렬사와 함께 가장 자랑스럽다고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부산시민들이 해운대나 태종대처럼 자연자원보다는 역사적인 자원을 더욱 사랑한다는 의미라 생각합니다. 금정산성은 금정구 금성동·장전동·남산동·구서동·청룡동, 이웃의 양산시 그리고 북구 화명동, 동래구 온천동 등에 걸쳐 성곽길이가 1만 7,377m이며, 성곽의 높이는 평균 1.5~3m 가량으로, 성안의 면적은 251만2천평입니다. 지난 1972년 부산시 사적215호로 지정되어 4대성문과 망루등도 72년이후 꾸준히 복원보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성곽등은 조선 숙종 29년인 1703년 경상감사 조태동이 조정으로부터 축성재가를 받아 동래부사 박태항이 쌓은 것으로 그 당시 산성안에는 관아건물로 좌기청 6칸, 좌우행랑 각 5칸, 화약고 1칸, 내동헌 3칸, 별전청 4칸과 장대, 중군소, 교련소, 승장소, 산성창이 있었으며, 이 산성창에는 미곡 2000석과 백목 56동을 비장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일제 시대를 맞기까지 산성마을에는 금정산성의 관아건물이 있었고, 방어용 무기들도 보관하고 있었다가 일제가 모두 허물고 약탈해 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금정산성의 복원계획은 축성 초기부터 성곽을 한 번에 복원하기에는 많은 예산과 고증을 위한 어려운 난제들이 많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산면에서는 문화재 복원사업은 국책사업인 만큼 국시비로 사업을 하여야 하므로 우리구의 예산이 절약된다는 좋은 점이 있습니다. 본 의원이 주장한 대로 금정산성이 복원되면 조상의 얼과 혼이 숨쉬는 문화유적지로서 엄청난 가치와 학생 및 청소년에게 조국애와 인성교육의 학습장으로 시민에게는 건전한 휴식공간에도 기여할 것이며, 특히 관광명소로서 경영수익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본의원이 타시도의 산성 비교시찰에서 공주의 공산성이나 부여의 부소산성, 수원의 수원성 등을 보고 느낀 것은 금정산성도 충분히 복원할 수 있는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원성은 성곽을 복원한 후 유네스코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종전의 모습을 복원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뭉클하였습니다. 금정산성도 수원 화성과 타지역의 성처럼 원형 복원하기 위해서는 관계공무원도 타지역의 복원된 성들을 둘러보고 해당부서를 방문하여 관련자료 수집과 자문등을 얻어 금정산성을 전체적으로 복원할 중장기계획을 세워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도 금정산성의 아름답고 웅장한 기암괴석 등으로 이루어진 나비바위 부채바위 무명암 기타등등 암벽군락은 전문산악인의 기초암벽훈련장의 요람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또 정상의 바람을 이용한 젊은이들의 꿈과 호연지기를 기르는 패러글라이드 등 부산시민 모두의 레저장소로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만약 금정산성안에 옛모습의 관아 건물과 성곽의 복원이 이루워진다면은 국내 최장 길이의 성곽으로서 규모나 역사성이나 문화재적인 자산의 가치로 시민의 여가선용 공간으로 우리 구민은 물론 부산시민 모두가 긍지를 높이 가질 수 있는 부산의 자랑거리의 명소가 될 것이라 본위원은 믿습니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온천장과 금강공원, 국립 부산대학교, 금정산성, 천년고찰의 범어사, 아시안게임 금정경기장, 동래 부산 두곳의 골프장, 문화회관 등의 관광벨트화로 이루어지며 이어서 앞으로 회동수원지까지 연계되는 관광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라 믿으며 여기에 대해서도 꾸준히 연구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특산물인 금성동의 먹거리에 대한 것입니다. 산성 누룩의 명성으로 빚어진 산성 토속주와 염소고기 활성화 방안이 되겠습니다. 금성동은 459세대, 1,470여명에 145개 업소가 영업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경 금성동에서는 염소고기 요리를 개발해서 시식회를 한다하여 우리 의원 몇 명이 금성초등학교에서 시식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날 행사내용은 염소고기 요리 개발로써 탕, 전골 등에 대한 예전 염소불고기와는 다른 일반 음식점에서와 같이 부담없이 5천원 정도면 사 먹을 수 있는 염소고기 요리개발 시식회 였습니다. 염소불고기외에 탕 전골등 여러 요리를 개발하여 가격을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써 손님 유치를 위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본 의원이 생각하는데 다소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되는 것은 그 동안 금성동에서 염소 불고기와 산성토속주를 팔면서 손님이 다시 올 수 있도록 하는 몇가지의 경영마인드가 있어야 겠다는 것입니다. 그중 하나가 산성토속주 상표의 가치를 높이자는 것입니다. 산성토속주의 상표가 붙으면 그 상표와 같이 그 술맛이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산성마을 특유의 옛맛을 복원한 토속주라는 이미지를 그대로 간직 할 수 있도록 이 맛을 계속 지키고자 하는 장인정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우리 고장의 토속 먹거리로서 손색이 없고 금성동을 찾아온 관광객들이 산성 토속주와 다양한 염소고기 요리를 즐겨 먹을 수 있도록 상품화 하는 것이 금성동 주민들이 노력해야할 과제이고 더 중요한 것은 위생적인 주방시설과 친절 서비스로서 손님의 신뢰를 얻는 것 등입니다. 더불어 구정의 책임을 맡고 계신 구청장님께서도 금성동의 산성 토속주와 염소고기요리가 우리 구의 특산물로서 보존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세 번째로는, 우리 부산의 호국정신의 지주역할을 담당해온 범어사를 금정산성과 관광명소로 만드는 일에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범어사는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로서 전국의 5대 사찰에 속해 있는 네 사찰에 비해서 주변의 환경은 제일 열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불교에 관심이 많아서 여러 사찰을 다녀보았으나 범어사처럼 주변환경이 열악한 곳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범어사를 찾아오는 관광객이 불편한 점은 대형 관광버스의 주차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범어사 경외주차장의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하여 소형차가 주차하고 나면은 대형 관광버스의 주차공간이 없습니다. 특히 휴일이나 공휴일에는 주차장이 넘쳐 일방통행 하행선 하마마을까지 도로변이 주차장이 되고 있습니다. 칠십년대와 팔십년대에는 행락철이라고 하여서 봄·가을만 행락객이 많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할 것 없이 범어사를 찾는 많은 인파가 모여 들고 있습니다. 주차장 설치공사를 우리구에서도 계획 수립한 것으로 본의원은 알고 있습니다마는 현재 범어사 경외주차장 인근 지역에 대형주차장을 조성하여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면 범어사도 유익하고 우리구의 재원도 확충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자연보호운동가들의 반대 목소리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자연을 잘 개발하여 보존하는 것도 제대로 된 자연보호의 한가지라 생각됩니다. 주차장을 꼭 만들어야 되므로 자연보호단체에게 그 당위성을 설명하고 설득을 할 수 있는 준비도 되어 있어야 된다고 믿습니다. 범어사와 잘 협조해서 경영수익 차원에서 주차장을 건설하고 또 범어사 소유의 부지에 상가를 건설하여 관광객들에게 쇼핑 비닐을 제공함으로서 우리구 재정도 확충하고 범어사의 재정수입도 늘어나는 방법이 아닐는지 신중히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네번째로 범어사 3기와 8경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자는 것입니다. 우리 구민중 3기와 8경을 모르는 분이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먼저 범어3기로 원효석대, 자웅석계, 암상금정이며, 8경은 어산노송, 계명추월, 청연야우, 대성은수, 내원보종, 금강만풍, 의상망해, 고당귀운 등입니다. 이들 3기와 8경을 을 잘 이용하면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본의원이 무주구천동 계곡을 몇번 가본 일이 있습니다. 무주군에서 관광개발사업으로 무주구천동 비경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안내 간판을 세워놓고 그 계곡에 자연친화적인 구름다리를 만들어 그 비경의 신비를 느낄 수 있도록 해놨던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와같이 우리구도 범어 3기와 8경의 위치에 안내문을 세워 모든 구민과 관광객이 범어3기의 의미와 8경의 비경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금정산과 범어사의 자랑거리로 관광사업에 일조를 할 것이라 믿어 이것 또한 연구하여 개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과 같이 네 가지 금정구 발전계획을 제시하였습니다. 구청장님을 대신해 정영석 부구청장님의 평소 소신과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하면서 구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본 의원의 질문을 끝까지 경청해주신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부구청장님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방청객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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